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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안전보건공단, 10개 국가별 300개 문장 번역어플 개발‧보급

산재박영일노무사 2012. 9. 25. 10:20

 

<사례1> 2008년 6월 한국인 작업자가 외국인근로자(중국동포,29세)에게 떨어뜨린 작업물을 정리하라고 지시했지만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한 외국인근로자가 가벼운 눈웃음을 짓자 이를 비웃음으로 오해한 한국인 작업자간 폭행사건 발생.

 

 

<사례2> 2012년 1월 경기도 광주시 가공기계 사업장에서 외국근로자(방글라데쉬, 33세)가 회전중인 기계를 정지하지 않고 기계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운전중인 기계에 손이 감겨 재해를 입음.

 

 

 

 

 

 

❍ 산업현장에서 외국인근로자와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보급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통역기능의 ‘위기탈출 다국어 회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어플리케이션은 중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10개 국가별 언어를 담고 있다.

 

 

 

 

 

스마트폰에 어플을 내려 받은 후 한국말로 된 대화 내용과 외국인근로자의 국적을 선택하면 해당 국가별 언어로 문장이 발음된다.

 

- 예를 들어, 작업관리자가 ‘사용한 물건을 원위치에 가져다 놓으세요’라고 전달하고 싶으면, 한글로 된 문장내용과 국가를 선택하면 해당 국가의 언어로 내용이 발음된다.

 

- 반대로 외국어를 한국어로도 지원해, 외국인근로자가 자국의 언어로 표현된 문장을 선택하면 한국어로 발음된다.

 

 

공단은 어플리케이션을 가족‧신상에 관한 ‘일상생활’, 작업지시 등의 ‘작업 중 사용’, 휴가나 급여 관련 ‘직장생활’, 금지 등의 ‘안전표지’, 신체 상태에 관한 ‘건강관련’, ‘보호구 및 방호장치’ 등의 6개 상황으로 구분해 놓았다. 또한, 6개 상황별로 20개에서 90여개의 문장을 담아 총 300개의 문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특히, 300개의 문장 중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문장만을 별도로 구성하는 ‘즐겨찾기 기능’으로 이용의 편리성을 도모했으며, 해외출장이나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버전을 별도로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은 9월말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한다.

 

 

공단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 700개 문장을 추가하는 한편, 2014년에는 기존 10개국 외 3개국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한편, 공단이 최근 외국인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에서 일할 때 ‘의사소통의 문제’(58.1%)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사업주 125명 대상의 설문조사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해 ‘의사소통’(58.1%)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한국에서 일할 때 문제점(외국인근로자 대상 조사) : 의사소통의 문제(58.1%)>서두르는 문화(41.9%)

 

*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해 제일 필요한 것(사업주 대상 조사) : 의사소통(58.1%)>지속적인 교육(41.9%)

 

 

 

공단 관계자는, “이번 어플리케이션 보급으로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의사소통의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외국인근로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끝).

 

 

 

 

 

[ 참고자료 -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 현황 ]

❍ 최근 3년간 전체 산업재해자 및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자 현황

구분

2009년

2010년

2011년

전체 재해

재해자

289,758

97,821명

98,645명

93,292명

사망자

6,495명

2,181명

2,200명

2,114명

외국인

근로자

재해자

17,341명

5,233명

5,599명

6,509명

사망자

308명

101명

96명

111명

※ 전체 산업재해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포함된 수치임/ 재해자 = 부상자 + 사망자

❍ 2011년 업종별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자 현황

-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천 331명이 발생한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자가 발생했으며, 다음으로 건설업, 서비스업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업종별 외국인근로자 재해현황> (단위 : 명)

구분

합계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기타

재해자수

6,509

4,331

1,149

869

160

❍ 2011년 국적별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자 현황

<2011년 국가별 외국인 근로자 재해현황> (단위 : 명)

구분

합계

한국계

중국인

중국인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

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파키스탄

몽골

기타

재해자수

6,509

3,462

694

579

299

250

180

176

142

137

135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