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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건강관리]봄철 호흡기의 적, 황사

산재박영일노무사 2011. 3. 23. 13:00

 

 

안녕하신지요. 산재닷컴의 박영일노무사 입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봄철 황사에 대한 좋은 정보를 올려주셨습니다.



 

오늘도 황사로부터 안전한 하루되세요.

 

봄철 호흡기의 적, 황사


우리나라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다는 것은 우리 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하나 봄철은 황사라는 중국먼지로 동아시아 상공은 약 1백만 톤의 먼지 로 뒤덮인다. 이 가운데 한반도엔 약 4만 톤~9만 톤의 먼지가 유입된다. 이 황사 입자의 크기는 1~10㎛(마이크로미터·백만분의 1m 수준)으로 매우 미세하다. 이 작은 분진이 신체의 말초 기관까지 깊숙이 침투하게 된다.

이 작은 먼지가 코나 입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프게 된다. 또한 안질환에서 비염, 피부염 등을 유발하게 된다. 최근에도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 봄철에도 불청객 황사가 어김없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황사의 피해 예방법과 건강관리에 대해 윤형열 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 예방의학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황사는 모래만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유해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중국의 공업지역을 경유하면서 석영(실리콘), 카드늄,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대기를 황갈색으로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양이 평균 4배나 증가한다. 이 황사가 주는 문제는 이제 결코 단순한 먼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황사는 태양 빛을 차단 산란시켜 시계(視界)를 악화시키고 복사열 흡수로 인한 냉각 효과,
△농작물과 나무의 성장장애,
△눈과 호흡기 질환,
△항공기 엔진 손상,
△반도체 등 정밀기계 손상의 가능성,
△미량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유해함을 일으키는 등 많은 피해를 준다.
말 그대로 이젠 가히 재난에 속할 정도다.

□ 황사발생시 발병률이 높은 질환 - 천식, 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

황사 발생시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는 알레르기로 기관지 천식, 결막염, 비염 및 아토피성 피부염을 들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천식은 공기 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아지는 현상으로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프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아주 곤란해지는 등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천식의 증상은 기침을 갑자기 심하게 연속적으로 하면서 숨이 차고 숨 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밤늦게 혹은 새벽에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와 환자와 주위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한다.

황사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황사시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외부의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로 정화시켜야 한다. 또 실내공기도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어야 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물걸레 청소를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및 결막염으로,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 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경우 눈 주위가 부풀어 오르며, 콧물․재채기․코막힘 등의 비염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초.중.고교생의 30%, 성인의 10% 정도가 크고 작은 코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코를 풀거나 소금물로 코를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

황사 땐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꽃가루, 황사, 먼지로 인해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화장보다 세안으로 피부에 맞는 클린징 제품을 선택하여 닦아낸 후 다시 비누로 씻는 철저한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스카프로 목 주위를 두르면 피부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얼굴이 가렵거나 열이 날 때는 냉 타월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은데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편리하다.

♣ 황사발생시 건강관리 요령 ♣

△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몸이 약한 사람, 어린이들은 병에 걸리기 쉬우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이는 부득이 외출 시는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다.
△ 집안은 건조하지 않게 습도 조절을 해주고 실내공기는 깨끗이 해주어야 한다.
△ 야외에서 조깅 등 가급적 심한 운동이나 놀이는 삼가고 건강에 해로운 물질을 흡입하지 않도록 하며 일찍 귀가한다.
△ 밖에서 들어오면 손, 발을 비누칠하여 깨끗이 씻어 먼지를 말끔히 닦아낸다.
△ 이를 잘 닦아 입안을 청결히 하도록 한다.
△ 식사 후, 자기 전엔 꼭 이를 닦는다.
△ 목은 약한 소금물로 헹구어 내면 좋다.
△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고 깨끗한 물로 씻어내도록 한다.
△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를 해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도움말 = 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 윤형열 예방의학과 과장
전 화 = 055-2800-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