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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처리 > ‘산업현장 업무상 사고 10명중 3명 산업기계서 발생’

산재박영일노무사 2010. 10. 25. 21:08

산재처리

 

‘산업현장 업무상 사고 10명중 3명 산업기계서 발생’

 지난해 전체 업무상 사고로 인한 재해자 10명중 3명은 산업기계에 의해 재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의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업무상 사고로 인한 재해자는 89,100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산업기계로 인한 재해자는 28,441명(32%)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기계에 의한 재해자 28,441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기계별로는 프레스에서, 재해발생 형태별로는 감김·끼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기계는 일반적으로 건설 및 제조 등 각종 산업의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원동기 및 발전기, 프레스, 지게차 등 특수산업용기계, 금속공작 가공기계, 일반산업용 기계와 설비를 말한다.

 산업기계별로는 프레스에서 1,430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기계톱(1,364명), 연삭기(1,203명), 지게차(1,157명), 전단기(844명), 크레인(652명)의 순으로 주로 발생하였다.

  프레스의 경우, 일본은 프레스 1,000대 당 4.7건의 재해가 발생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000대당 15건의 재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일본에 비해 3배 이상 프레스 재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재해발생 형태별로는 12,185명이 발생한 감김·끼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재해유형 이었으며, 다음으로 충돌·접촉(8,619명), 물체의 낙하 및 날라와 다침, 넘어짐, 추락 사고의 순으로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김 및 끼임사고는 기계의 회전부나 움직이는 칼날 사이 등에 작업자의 손 등 신체의 일부가 끼이거나 절단되는 형태로 나타났다. 충돌 및 접촉사고는 주로 기계의 구동부에 접촉하거나 충돌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낙하 및 비래사고는 기구의 파손으로 인한 물체가 낙하하거나 선반이나 연삭기 작업 중 날아온 물체에 맞아 발생하였다.

 공단은 산업기계에 의한 재해예방을 위해 지난 6월 7일부터 실시한 “산재예방 100일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09년 이후 프레스, 전단기에 의해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등 2,500개소를 대상으로 끼임재해 예방 기술지원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지난 3월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등 산업기계 관련 5개 직능단체와 협약을 맺고 공동 재해예방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 공작기계 등 산업기계 제조업체가 위험성평가를 통해 기계를 안전하게 설계·제작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작, 식품, 성형, 섬유, 컨베이어, 교반 및 분쇄기 등 8종의 산업기계에 대한 안전수칙 자료를 제작해 공단 전국 지역본부 및 지도원을 통해 기술지원시 제공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성이 우수한 산업기계의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산업현장에서는 덮개나 방호장치가 설치된 안전한 산업기계를 사용하고, 작업자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의:  안전인증실 설문수  (032-51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