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산재/진폐증

[산재처리]진폐증의 합병증 - 1

산재박영일노무사 2009. 5. 24. 09:36


 

진폐증 환자분들을 자주 뵙다보니 사실 그 분들이 남같지 않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정도의 연세들이시라 어찌 보면 어떻게든 작은 것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인가 봅니다.

 

 

 

 

 

 

폐증은 그 자체를 낫게 하는 치료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진폐증이라는 병으로는 병원에 입원해서 요양으로 병을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 말고는 뚜렷한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근로복지공단에서도 진폐증에 걸린 근로자에게 합병증이 발생한 때에만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요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래에는 진폐증의 합병증으로 규정된 병에 대해 몇가지를 게재합니다.

 

 

 

 

 

 

 

=================================================================

 

 

이러한 진폐증의 합병증에는 활동성 폐결핵(진폐증의 병형이 의증인 경우를 포함), 흉막염, 기흉,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기종(심폐기능이 경도장해 이상인 경우에만 해당), 폐성심, 비정형 미코박테리아감염, 원발성 폐암(광업의 분진작업 종사 경력이 있는 자에게만 해당)자로서 진폐병형 제1형이상인자) 등 9종이 있다

 

 

 

 

 

1. 활동성폐결핵 (tba)

 

 

결핵균이 폐에 침범하여 발생하는 병으로 진폐가 있을 때 보통 사람보다 결핵에 잘 감염되며 가장 흔한 진폐의 합병증이다. 폐결핵의 구분은 과거에 감염된 후 현재 치유되어 흔적이 남아 있을 뿐 활동 중이지 않는 비활동성폐결핵(tbi)과 현재 활동중인 결핵을 활동성 폐결핵(tba)으로 구분하고 비활동성 폐결핵은 전염의 우려가 없고 치료가 필요 없으나 활동성 폐결핵은 치료를 요한다.

 

 

 증상은 거의 없이 지나는 경우도 있으나 기침과 객담, 혈담 등을 동반한 쇠약감, 체중감소, 발열진단은 일반적으로 흉부방사선 사진으로 진단하고 객담의 결핵균을 증명하는 것이 확실한 진단방법으로 직접 객담을 검사하는 방법과 객담을 배양하여 결핵균을 찾는 것이다.

 

 

 치료는 활동성 폐결핵인 경우 보통 1개월 정도의 결핵약을 복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의 전파는 없으며, 보통 6개월부터 1년간 결핵약을 복용하면 완치될 수 있으나, 진폐가 있는 경우 잘 치료되지 않는다. 결핵약을 복용 중에 중단하는 경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하루라도 끊임없이 결핵약의 복용이 필요하다.

 

 

 합병증으로 폐에 동공이 형성되기도 하고 각혈, 흉막염, 폐렴, 농흉 (폐에 고름이 참), 기흉 (흉강에 공기가 참) 등이 발생한다.

 

 

 

2. 흉막염 (ef)

 

 

 결핵균에 의하여 폐를 싸고 있는 흉막에 염증을 일으키면 흉강에 체액이 고이는 병으로 진폐가 있는 사람에서 종종 나타난다.

 

 폐를 싸고 있는 흉막은 2겹으로 늑골부위를 싸는 외측 또는 벽측 흉막과 폐 자체를 싸고 있는 폐 또는 내측 흉막으로 구분되며, 벽측과 폐흉막 사이를 흉강이라 한다. 정상적으로 흉강은 매우 작은 공간이나 흉막염이 발생하면 체액이 흉막을 투과하여 흉강 안에 고이게 된다.

 

증상은 흉막강 안에 체액이 차면 폐를 압박하여 숨쉬기가 곤란하고 흉통과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은 보통 흉부방사선 사진으로 진단하며, 체액을 뽑아 검사하는 방법도 있다. 치료는 소량인 경우 자연적으로 감소할 수 있고, 심한 경우 흉부천자술 (늑골사이로 주사바늘을 주입하여 체액을 빼내는 수술), 흉관삽입술(늑골 사이로 관을 삽입하여 흉막강에 체액을 빼내는 수술)을 시행한다.

 

 

3. 기흉 (px)

 

기흉(氣胸)이란 진폐가 있을 때 결핵이나 염증 등으로 폐에 공기주머니 (폐기종)가 발생하고, 공기주머니가 터져서 흉강에 공기가 차는 병이다. 결핵이나 폐섬유화증이 발생하면 작은 기관지들이 파괴되어 공기주머니 (폐기종)을 형성하고 점점 폐조직이 파괴되어 큰 공기주머니를 형성하고 이들이 터지는 경우 또는 자연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공기주머니가 터지면서 흉막강으로 공기가 새어 나가 흉강에 공기가 차이게 된다. 증상은 호흡곤란과 급작스런 흉통이 주로 발생하며 급히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보통 흉부방사선 사진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소량인 경우 자연적으로 없어질 수도 있고, 응급으로 흉막천자술(늑골사이로 흉막강에 주사바늘을 삽입하여 공기를 빼내는 수술)과 심한 경우 폴리에틸레관 삽입(늑골사이로 흉막강에 작은 관을 삽입하여 공기를 빼내는 수술), 흉관삽입술을 시행한다.

 

 

4. 기관지염 (br)

 

 

 진폐가 있을 때 결핵이나 폐섬유화증 등이 동반되면 이차적으로 기관지에 감염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다양한 균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열을 동반한 감기증세와 비슷하다.  증상은 주로 기침과 가래가 발생하며 감기증상이 오래간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은 보통 흉부방사선 사진에 의하며, 때로는 객담검사와 객담배양검사로 진단하기도 한다. 치료는 항생제의 복용과 감기와 같이 치료한다.